본문: 요한복음 15장 5절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사랑하는 은빛교회 가족 여러분,
오늘도 온라인으로 함께 예배드리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주님의 은혜와 말씀 안에서 위로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주제는 “연결”입니다.
현대 사회는 모두가 연결된 시대라고 말하지만, 사실 우리 마음은 점점 더 고립되고 있습니다.
메시지는 쏟아지는데, 정작 누군가의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우리 삶에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진 않으신가요?
하나님과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신앙 생활을 오래 했지만, 어느 순간 기도가 멈추고, 예배가 의무가 되고, 말씀이 낯설게 느껴지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여러분, 가지는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줄기와 연결되어야 생명을 얻고,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의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과 연결되어야 우리는 다시 살아납니다.
끊긴 연결은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멀어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먼저 찾아오셔서
다시 연결되자고 손을 내미십니다.
그 손을 붙잡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 말씀을 한 줄이라도 펴는 것.
🙏 짧게라도 “주님” 하고 부르는 것.
💬 혹은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
그 작고 소박한 행동 안에 하나님은 다시 연결의 길을 만드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지금 신앙이 메말라 있고, 예배가 기계적으로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오늘 이렇게 고백해 보세요.
“주님, 다시 연결되기를 원합니다. 제 마음의 플러그를 다시 당신께 꽂겠습니다.”
은빛교회는 바로 그런 교회입니다. 건물이 아니라, 당신이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과 연결되게 하는 교회.
언제 어디서든, 당신을 잊지 않으시는 주님과 다시 대화가 시작되는 교회.
오늘, 그 연결이 다시 회복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