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지 않고 살아가는 법

📅 2025년 08월 09일 07시 00분 발행

우리는 때때로 세상의 무게에 짓눌려 무너질 것만 같은 순간을 마주합니다. 삶의 길목에는 눈물이 가득한 밤도, 뜻밖의 고비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럴 땐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가장 강한 힘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우리의 무게가 되기도 합니다. 지켜주리라 굳게 믿었던 것들이 사라지면, 우리는 더 이상 마음의 기둥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 우리가 끝까지 간직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다리처럼 우리를 새로운 길로 인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람과 파도를 꾸짖어 잠잠케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순간 제자들은 큰 놀라움을 경험했습니다. 그들은 자연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선 능력의 증거를 보았습니다. 우리도 역시 우리의 인생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파도를 두려워할 수 있지만, 그 순간 믿음이 우리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다면 꿋꿋이 설 수 있습니다.

믿음은 가만히 우리를 받쳐주는 다정한 손길과도 같습니다. 큰 소리가 아닌 침묵 속에서도 우리를 지지하는 목소리이지요. 고난의 순간, 잠시 눈을 감고 내면의 고요를 느껴보세요. 그리고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어디에 기댈 수 있는가?” 믿음은 인내와 회복의 여정에서 우리의 동반자가 됩니다.

아픔과 불안의 씨앗이 우리 마음에 싹을 틔우기 전에,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세요. 그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사랑과 믿음, 그리고 사랑받고 있음에 대한 확신일 것입니다. 세상 모든 것들이 불확실할지라도,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들여다보세요. 믿음이 뿌리내린 자리엔 평화와 희망이 피어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앞에 놓인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그리스도의 평화로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 길을 걸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세요. 무너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우리 안에 있다고 믿으며, 그 믿음의 여정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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