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명상의 글 – 2025. 6. 20.

📅 2025년 06월 20일 09시 01분 발행

사랑하는 은빛교회 가족 여러분,

맑은 아침 공기에 가만히 서서 차 한잔을 마시며 평화로운 하루를 시작하고 계신가요?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며시 문을 엽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기적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은 미가서 6장 8절입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이 말씀이 주는 의미는 단순하지만 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복잡한 의식이 아니며, 대단한 업적도 아닙니다. 바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정의를 실천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신앙생활이란 특별한 경험이나 드라마틱한 사건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매일의 일상 속에서 그분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우리에게 크고 작은 기적들을 보이십니다. 평범한 하루가 하나님의 손길로 가득 차고, 그 작은순간들이 쌓여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바꿔갑니다.

예전에 한 성도님께서 이야기를 나누신 적이 있습니다. 평범한 하루 속에서 그분은 버스를 기다리던 중 어린아이와 눈을 마주쳤고, 아이의 해맑은 미소에 시름을 내려놓고 감사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큰 사건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작은 웃음 속에서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발견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주목하지 않으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고 느낄 때, 그 자체가 기적임을 알게 됩니다. 모든 순간, 모든 만남, 모든 상황이 결국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믿고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 우리가 먼저 할 일은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들의 삶에 하나님의 축복을 기원하는 것입니다. 주위의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그 안에서 하나님과의 동행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을 닮아가며, 일상의 작은 하나하나가 특별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이 아침에도 우리에게 귀한 하루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눈이 당신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우리의 마음 속에 당신의 평화와 사랑이 가득 차도록 인도해주옵소서.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도구가 되게 하시며, 평범한 하루 속에서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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