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07월 24일 07시 01분 발행
작은 방 안에 앉아 있는 이 시간을 경험해봅시다. 벽의 색깔도, 가구의 배치도 모두 그대로지만, 앉아사는 나 자신의 마음은 날마다 다른 그림을 그립니다. 오늘은 문득, 어린 시절 문득 느꼈던 작은 소망들이 떠올랐습니다. 그 소망들은 크고 화려하지 않았기에 쉽게 잊혀질 수 있었지만, 여전히 가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 마음속 소망들은 어쩌면 우리가 어느새 당연하게 여겨버린 것들일지도 모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 맑은 하늘 아래에서 산책하기,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사랑하는 책을 펼치는 순간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사실 아주 작고, 일상 속에서 매일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삶이 바쁘고, 주어진 책임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멀게 할 때도 있지만 우리는 잠시 멈추어 다시 처음의 소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거친 파도 속에서 고요한 바다를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그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언제나 소중히 여겼던 것들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람소리에 실려오는 오래된 친구의 웃음일 수도, 몸을 감싸주는 포근한 담요의 느낌일 수도 있죠.
다만, 이 작은 소망들과 꿈들을 기억해낼 수 있는 오늘의 기회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봅시다. 가만히 눈을 감고 그 순간을 다시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요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한 따뜻함과 평안은 우리에게 집으로 돌아온 듯한 안락함을 전해줍니다.
이와 같은 순간들이 모여 우리의 일상을 조금씩 빛나게 하고, 다가오는 날들에 대한 새로운 기대로 가득 채워줍니다. 그리하여 오늘 하루가 그런 소중한 순간들 중 하나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마음을 품은 채로, 우리가 가진 작은 것들에서 오는 기쁨과 평안을 느끼며 오늘을 시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