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06월 18일 14시 28분 발행
📖오늘의 말씀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 전도서 3장 1절
1. 하나님의 시간표는 다릅니다
사랑하는 은빛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가장 자주 부딪히는 고민 중 하나는 **“왜 지금이 아닌가요?”**라는 질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빨리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오늘 기도했으면 내일 응답받기를 원하고, 씨를 뿌리면 바로 열매가 맺히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과 다릅니다.
베드로후서 3장 8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으니라.”
이것은 단순히 시간의 길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초조함 속에서도 여전히 완전한 때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분의 시간표 속에서 기다림의 순종을 배우게 됩니다.
2. 왜 하나님은 기다리게 하실까?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긴 기다림 속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훈련시키십니다.
기다림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 기다림은 믿음을 성장시키는 훈련장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배웁니다.
- 기다림은 내면의 깊이를 만들어냅니다. 조급한 사람은 얕은 믿음에 머물지만, 기다림을 배운 사람은 깊은 신앙의 뿌리를 내립니다.
- 기다림은 감사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모든 것이 쉽게 주어질 때는 감사가 가볍습니다. 그러나 오랜 기다림 끝에 받는 응답은 진정한 감격과 감사를 만들어냅니다.
때로 하나님은 결과보다 과정을 더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왜냐하면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분을 얼마나 신뢰하는가이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의 타이밍은 항상 완전하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눈에는 지체됨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지체하지 않으십니다.
구약을 보면 아브라함은 100세에 이삭을 얻었습니다.
요셉은 감옥에서 13년을 기다렸습니다.
모세는 광야에서 40년을 지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후 40년을 방황했습니다.
메시아는 구약의 예언 이후 수백 년이 지나 예수 그리스도로 오셨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 속에 공통된 진리가 있습니다.
👉 “하나님의 때는 항상 정확하다.”
하나님은 절대 늦지도, 빠르지도 않으십니다.
그분의 시간표 안에서 움직일 때, 우리는 평강과 담대함을 얻게 됩니다.
4. 나의 시계와 하나님의 시계를 맞추라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제 시간에 맞춰주세요.”
그러나 성숙한 신앙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제 마음을 주님의 시간에 맞춰주세요.”
신앙이란 결국 내 계획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나를 맞추어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항상 “이 때”가 있고, “그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멈추는 것이 은혜요, 때로는 기다림이 축복이며, 때로는 뒤로 물러섬이 승리의 준비입니다.
5. 기다림 속에서도 나를 일으키시는 하나님
기다림은 소극적인 시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기다리는 우리를 조용히 다듬고 준비시키십니다.
- 기다리는 동안 우리의 성품을 다듬으십니다.
- 우리의 욕심을 내려놓게 하십니다.
- 사람 의지하던 습관을 끊게 하십니다.
-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는 법을 가르치십니다.
-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에게는 새 힘을 주신다”**고 이사야 40장 31절은 약속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기다림 속에서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 기다림은 곧 비상하는 시간으로 바뀔 것입니다.
6. 오늘도 주님의 시계 속에서 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하루도 조급함이 몰려올 때마다 이 진리를 붙잡으십시오.
- 하나님은 지체하지 않으십니다.
- 하나님은 항상 정확하십니다.
- 기다림은 축복입니다.
-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시간표를 신뢰하는 자는 마음이 평안합니다.
내가 조바심을 내려놓을 때, 그분의 손이 내 인생을 가장 아름다운 길로 이끄십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내 시간표를 내려놓습니다.
내 계획보다 주님의 계획이 옳음을 믿습니다.
지금 당장 보이지 않아도,
주님은 선하게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기다림 속에서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조용히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게 하소서.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이루어주실 것을 믿으며,
오늘도 평강 안에서 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실천
1️⃣ 하루 중 5분을 정해 조용히 눈을 감고 “주님의 때를 신뢰합니다”라고 5번 반복하십시오.
2️⃣ 당장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한 가지 종이에 적고, “이 문제도 주님의 시간 안에 맡깁니다”라고 고백해 보십시오.
3️⃣ 조급한 순간이 올 때마다 오늘의 말씀, 전도서 3장 1절을 속으로 읊조리십시오.
📜오늘의 묵상 말씀 다시 읽기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전도서 3장 1절)
주님의 시간표 안에서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