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하나님은 지금도 나를 보고 계신다’는 주제로 함께 묵상해보려 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아무도 나를 모른다.
내가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외로운지, 왜 이렇게 마음이 무너지는지…”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도 마음은 고립될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살아도 위로받지 못한 채 하루를 보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몰라도, 하나님은 아십니다.
사람들은 지나쳐도, 하나님은 멈춰서 우리를 바라보십니다.
창세기 16장에서 사라에게 쫓겨난 하갈은 광야에서 절망 속에 울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그녀를 찾아오셨고, 하갈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보았다.”
히브리어로 엘 로이, 곧 ‘나를 보시는 하나님’이란 이름이 그 자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은 당신을 보고 계십니다.
힘든 걸 아시고, 외로운 것도 아시고, 속에 담아둔 말조차 아십니다.
그 하나님은 절망의 땅에서도 우리를 붙드시고, 다시 걸을 힘을 주시는 분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신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는 하루 되시길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