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교회 가족 여러분,
주님의 평안이 오늘도 여러분의 마음을 감싸길 기도합니다. 오늘 함께 나눌 말씀의 주제는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너무 자주 이 질문을 하게 됩니다.
“왜 하나님은 지금 도와주시지 않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걸까?”
“왜 응답이 없을까?”
기도를 해도 침묵이 돌아올 때, 우리 마음은 서서히 지쳐갑니다.
하지만 여러분, 하나님의 시간은 우리 시간표와 다릅니다. 그리고 그분은 결코 늦지 않으십니다.
성경에서 요셉은 형들에게 팔려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고, 오랜 세월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고통의 시간 속에서도 한순간도 요셉을 놓지 않으셨고, 결국 그를 이집트의 총리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보다 더 멀리 보시고, 더 깊이 생각하시며, 더 완벽한 타이밍을 준비하십니다.
지금은 이해할 수 없어도, 그분의 침묵은 거절이 아니라 준비일 수 있습니다. 그분의 지연은 포기가 아니라 정확한 계획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
혹시 지금도 기다림의 골짜기를 걷고 계신가요? 응답받지 못한 기도, 풀리지 않는 문제, 마음속 깊은 외로움…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우리보다 앞서 가시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움직이고 계십니다.
이사야서 60장 22절 말씀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그 “때”는, 당신이 포기하려 했던 그 순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늦지 않으십니다. 언제나 완벽한 순간에 찾아오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믿음으로 이렇게 고백해 보세요.
“주님,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제가 아닌, 주님의 시간에 모든 것이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고백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임할 것입니다.
주님의 시간 안에서 오늘도 평안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