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가끔 기도하면서 이런 생각 들지 않으세요?
“하나님은 왜 내 기도를 안 들어주시는 거지?”
열심히 기도했어요. 매일 간절히 불렀어요.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이럴 때 마음속엔 두 가지 감정이 생깁니다.
하나는 실망. 다른 하나는 의심.
“혹시 하나님은 나를 잊으신 걸까?”
“내 기도가 부족한 걸까?”
“아니면 그냥…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걸까?”
하지만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침묵으로 끝난 적이 없습니다.
요한복음 11장에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그 누이들은 예수님께 급하게 사람을 보냅니다.
“주님, 사랑하시는 이가 병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즉시 가지 않으세요.
무려 이틀을 더 머물다가 나중에야 나사로에게 갑니다.
결과요?
이미 나사로는 죽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죠.
“그가 맹인의 눈도 뜨게 했는데, 왜 나사로는 살리지 않았을까?”
그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메시지가 있어요. 하나님의 침묵은 무시가 아니라, 계획입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요. 지금 이 문제, 오늘 이 아픔, 이번 주 이 걱정을 해결받고 싶어요.
하지만 하나님의 시계는 우리의 시계와 다릅니다.
기억하세요. 응답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은 아직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는 사라지지 않았어요. 지금도 하늘 창고 어딘가에 쌓여 있고, 하나님은 정확한 타이밍에 그것을 꺼내실 거예요.
지금은 기다림의 시간일 수 있어요.하지만 그 기다림이 헛된 게 아니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됩니다.
어쩌면 하나님은 당신이 원하는 걸 바로 주는 대신,더 큰 걸 준비하고 계신 걸지도 몰라요.
그러니 오늘도, 실망하지 마세요. 믿음으로 이렇게 고백해보세요.
“하나님, 저는 지금 이해가 안 되지만, 당신은 반드시 나를 기억하고 계신다는 걸 믿습니다.”
그 믿음이 여러분의 하루를 붙잡아줄 것입니다. 그 믿음이 여러분의 내일을 밝게 만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당신의 기도, 그분의 마음에 닿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