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날에도 변하지 않는 사랑-이정령

사랑하는 은빛교회 성도 여러분,

이 시간, 주님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우리는 모두 흔들리는 세상 속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뉴스를 틀면 혼란이 가득하고, 우리 마음조차 하루에도 몇 번씩 요동치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이 시간, 저는 여러분께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사랑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성경 로마서 8장 38절과 39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은 조건이 없고, 상황에 따라 줄어들거나 멀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에도, 지쳤을 때에도 주님은 여전히 우리 곁에 계십니다. 아니, 오히려 그 순간 더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때로는 기도가 막히고 삶의 의미를 잃은 듯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부드럽게 손을 내밀어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아이야, 나는 네가 완벽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나의 자녀이기 때문에 사랑한단다.”

여러분, 주님의 사랑은 우리를 다시 일으키는 능력이자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빛을 향해 나아가게 하는 소망입니다.

오늘, 이 시간 예배 가운데 그 사랑을 다시 붙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버려진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사랑받는 존재이며, 그 사랑이 우리를 통해 흘러가길 주님은 원하십니다.

예배를 드리는 지금 이 순간, 조용히 주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내어드려 보세요. 억눌린 감정, 쌓인 피로, 말하지 못한 두려움…
그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다시 사랑의 품으로 안기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한 주간도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 안에서 자유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은 여러분을 지금 이 순간도 사랑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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