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명상 7-내가 너를 안다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내 마음을 정말 아는 사람이 있을까?”

때로는 가족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있고,

친구에게도 털어놓기 어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마음 속에는 설명할 수 없는 무게가 쌓여갈 때도 있지요.

누구나 그런 외로운 밤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성경은 그런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그 마음을 다 아심이라.” (시편 33:15)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여호수아 1:9)

하나님은 우리를 아십니다.

내가 한숨 쉬는 이유를 아시고,

내가 침묵하는 동안에도 내 속에서 요동치는 감정을 아십니다.

말하지 않아도 아시고,

표현하지 못해도 이해하시고,

애써 웃고 있는 그 뒷모습까지 보십니다.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제 마음을 아시지요?”

그럴 때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나는 안다.

네가 잠 못 이루는 그 밤을,

네가 혼자 울던 그 시간을,

네가 참고 견뎌온 그 아픔을…

나는 다 알고 있다.”

이것이 하나님의 위로입니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가 정리하지 못해도,

내가 설명할 힘조차 없어도,

그분은 이미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착각합니다.

“하나님은 완벽한 사람을 기뻐하실 거야.”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상한 마음을 하나님이 멸시하지 아니하시리라.” (시편 51:17)

하나님은 온전해지려 애쓰는 우리보다,

상하고 깨어진 그 자리에서 조용히 그분을 찾는 우리를 더 귀하게 보십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에 이렇게 속삭여보세요.

“하나님, 저는 지금 많이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하지만 이 모습 그대로도 주님은 저를 사랑하시고, 아십니다.”

여러분, 때로는 말보다

침묵 속의 기도가 더 깊습니다.

내가 지쳐서 아무 말도 못할 때,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 곁에 계십니다.

“나는 안다.

그리고 여전히 너를 사랑한다.”

오늘 하루, 그 하나님의 따뜻한 시선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결코 홀로 있지 않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