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커버 위에 남은 작은 기포
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봉사하던 늦은 오후의 공기가 아직도 손끝에 남아 있습니다. 소독약 냄새와 오래된 종이의 숨결이 얇게 겹쳐 있고, 책상 […]
마을 작은 도서관에서 봉사하던 늦은 오후의 공기가 아직도 손끝에 남아 있습니다. 소독약 냄새와 오래된 종이의 숨결이 얇게 겹쳐 있고, 책상 […]
오늘 낮, 동네 우체국에 들렀습니다. 자동문이 조용히 미닫히고, 번호표 한 장이 손바닥에 얇게 붙었습니다. 기다리는 의자 비닐에서 묻어나는 미지근한 온기,
골목 끝, 오래된 간판 밑에 작은 구두수선소가 있습니다. 낮은 스탠드등이 비스듬히 작업대를 비추고, 송진 냄새가 고요하게 공기 속을 맴돕니다. 주인어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