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 앞에서 멈춘 시간
동네 구멍가게 옆, 낡은 붉은 우체통 앞에서 한동안 서 있었습니다. 봉투를 쥔 손바닥에 종이의 결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받는 사람의 이름을 […]
동네 구멍가게 옆, 낡은 붉은 우체통 앞에서 한동안 서 있었습니다. 봉투를 쥔 손바닥에 종이의 결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받는 사람의 이름을 […]
점심시간이 막 지나 한낮의 고요가 마을 우체국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유리문에 붙은 요금표가 햇빛을 받아 옅은 금빛으로 번들거리고, 번호표 한 장이